투자 노트 / / 2025. 4. 10. 02:04

넥스틸(092790) 주가 분석 및 미래 전망 – 수출 강관의 강자, 저평가 우량주일까?

최근 넥스틸(092790)의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향 수출 비중이 70%를 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보유한 이 기업은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매력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글에서는 넥스틸의 주가 흐름, 실적 분석, 신사업 진출 및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넥스틸 기업 개요 – 미국 수출 중심 강관 전문 기업

넥스틸은 강관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국내 기업으로, 202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주요 제품은 석유 및 가스 자원 개발에 사용되는 OCTG(유정용 강관)을 포함해 송유관, 배관용 강관, 구조용 강관 등입니다. 이들 제품은 전체 매출의 9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넥스틸이 매우 집중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수출 중심 구조입니다. 전체 매출 중 73.72%가 수출이고, 이 중 미국향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활발해지면 넥스틸의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국향 유정용 강관 수출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경쟁력을 보여줍니다.

 

 

 

넥스틸 주가 현황 – 강한 상승 모멘텀

2025년 4월 9일 기준 넥스틸의 주가는 13,230원으로 마감되었으며, 전일 대비 8.17% 상승했습니다.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1개월 +18.13%, 3개월 +76.40%, 6개월 +65.38%, 1년 +80.00%의 눈에 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 추세를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단기적인 이슈가 아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수출 증가, 신사업 확장, 기술 투자 등 기업의 성장 전략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핵심 재무 지표 – 여전히 저평가?

재무 지표를 살펴보면 넥스틸은 현재 시장 평균 대비 매우 우수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EV/EBITDA: 1.11 (KOSPI 평균 14.29)
  • ROE: 36.26% (KOSPI 평균 6.10%)
  • 배당수익률: 9.78% (KOSPI 평균 1.91%)

 

 

이러한 수치는 넥스틸이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특히 높은 ROE는 기업이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넥스틸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적 분석 – 일시적 부진인가, 구조적 문제인가?

2024년 넥스틸의 매출은 5,524억 원, 영업이익은 632억 원, 당기순이익은 34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8%, 59.8%, 73.3% 감소한 수치입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위축 ▲북미 에너지용 강관 수요 감소 ▲판매 단가 하락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2분기에는 미국 반덤핑 관세 환급이라는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실제 수익성과 괴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11.4%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실제 경쟁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성장 동력 – 설비 투자와 신사업 진출

넥스틸은 단기적인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설비 투자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1. 26인치 ERW 강관 설비 구축

넥스틸은 국내 유일·아시아 최대 26인치 ERW 강관 설비를 구축했습니다. 연산 35만 톤 규모의 이 설비는 원소재 투입부터 포장까지 전 공정 일괄 자동화가 가능하여,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2. 풍력·LNG 등 신재생 에너지 진출

넥스틸은 해상풍력 관련 기업에 최대 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풍력용 강관 생산설비에 1,600억 원 규모 추가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더불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한국 석유공사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기대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 리스크 – 외부 변수에 민감

넥스틸은 분명 매력적인 성장 스토리를 가진 기업이지만, 다음과 같은 리스크 요인도 존재합니다.

 

  • 미국 통상정책 변화: 수출 중심 기업인 만큼, 쿼터제 변경이나 관세 정책 변화는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 글로벌 경기 둔화: 고금리, 투자 위축, 유가 하락 등은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넥스틸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원자재 가격 변동: 철강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은 제조업체의 수익성을 크게 흔들 수 있는 요소입니다.

 

 

 

전문가 전망 – 목표가 및 기술적 분석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넥스틸의 1차 목표가를 16,000원, 일부는 12,000원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과매수 구간 진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RSI, MACD 등의 지표와 함께 거래량 추이, 외국인 수급 동향 등을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 투자 관점에서도 매력적

2025년 3월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총에서는 주당 250원의 배당금이 논의됩니다.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 약 3.01%에 해당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배당정책은 장기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결론 – 넥스틸,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넥스틸은 확실한 수출 경쟁력과 신사업 확장 전략, 그리고 강력한 재무지표를 갖춘 기업입니다.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요인에 가깝고, 오히려 이러한 구간은 저평가 매수 기회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주요 변수이므로 투자 판단 시 이에 대한 고려는 필수입니다.

중장기 성장성고배당 매력을 함께 가진 넥스틸, 지금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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